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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성수동 삼표부지 개발(2024년)

성수동 삼표부지 추진

성수동1가 683번지 일원에 위치한 삼표부지는 1977년부터 45년간 레미콘 공장으로 운영되었다. 2022년 서울시는 성수 일대 개발 비전을 발표하였고, 삼표는 공장을 자진 철거했다. 삼표는 SP성수PFV(에스피성수피에프브이)를 설립해 삼표 부지 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삼표부지 공모

서울시는 2023년 3월 국제 설계공모 지침을 마련하여 세계적인 건축가들을 초청하여 공모를 진행했다.

공모에는 데이비드 치퍼필드(영국, 아모레퍼시픽 사옥 설계), 위르겐 마이어(독일, 지퍼-RKM 740 설계), KPF(미국, 10&30 허드슨야드 설계), SOM(미국, 부르즈 칼리파 설계)이 초청되었다. 부지 개발계획, 공공기여를 통한 주변지와의 연계 및 시설 특화 방안 등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공모 심사를 거쳐 SOM(Skidmore, Owings & Merrill)이 선정되었다. ‘The Heart of Seoul Forest’로 삼표 부지와 서울숲은 매끄럽게 연결하고, 사업지와 주변지를 활성화하는 계획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건축물은 3개 동으로 계획되었다. 글로벌 미래 업무단지, 첨단산업 허브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업무·상업·문화·숙박·주거 등 다기능 복합 용도로 계획된다. 저층부는 선큰광장을 조성해 3개 동을 하나로 연결한다. 서울숲역, 삼표 부지, 중랑천, 응봉역(응봉산)이 도보로 이어지도록 하는 계획이다.

28,804㎡ 부지에 3개동, 최고 56층 건축이다.

SOM, 삼표부지 공모 선정작
SOM, 삼표부지 공모 선정작

SOM(Skidmore, Owings&Merrill) : 미국 시카고에 본사를 둔 건축설계 및 엔지니어링회사로 부르즈 할리파(두바이), 텐진 CFT 파이낸스센터(중국), 35 Hudson Yards(미국) 등을 설계했고, 한국에서는 63빌딩, 해운대 LCT 등을 설계했다.


서울시와 사전 협상 진행

사전협상제도는 5,000㎡ 이상 대규모 부지를 개발할 때 인·허가권자인 시와 민간 사업자가 협상을 통해 구체적인 개발 계획을 수립하는 제도다. 용도지역 상향 등으로 발생하는 계획 이익의 일부를 공공기여로 확보해 지역 여건 개선과 필요 시설 조성에 활용한다. 서울시는 민간사업자인 SP성수PFV㈜와 2024년까지 사전협상을 완료하고 지구단위계획을 결정해 2025년 인·허가,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SP성수PFV㈜

SP성수PFV㈜의 주주구성은 ㈜삼표산업 95%, NH투자증권 5%로 되어있다.

농협(중앙, 단위), MG새마을금고, NH투자증권 등에서 브릿지론으로 3,900억원을 조달했으며, 2024년 10월 14일 만기였다. 8,000억원으로 추가 조달했다는 소식이 있다.

재무제표 및 세부적인 사항들은 공시된 감사보고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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