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오 보타, 벽돌의 건축가
마리오 보타(Mario Botta)는 스위스 건축가로 1943년 4월에 태어났다. 이탈리아 밀라노대학교에서 건축을 공부했고, 16세 때 스위스의 티치노(Ticino) 지역에 주택을 설계하며 건축 설계에 입문했다.
마리오 보타는 ‘벽돌의 건축가‘이다. 그는 벽돌을 활용한 건축물을 많이 지었다. 벽돌과 콘크리트를 혼합한 건축을 여럿 선보였다. 현대 건축 디자인에서 독특하고 인상적인 작품으로 유명하며, 세계 각지에서 많은 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
그가 벽돌을 좋아하는 이유는 벽돌이 경제적이며, 세월에 따라 나이 들어가는 재료이기 때문이다. 또한 흙과 불로 만들어져 색깔도 아름답다. 산업적인 느낌 보다는 자연적인 느낌에 가까운 재료로 종교 건물에 특히 활용하기를 좋아한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스위스의 티치노 지방에 위치한 산 꼭대기의 산 지방 박물관(Monte Tamaro Museum)과 협력한 청년 예술가 레이 크스니(Ray Künzi)의 프로젝트, 스위스 루가노의 성직자들 교회(San Giovanni Battista Church in Mogno) 등이 있다.
마리오 보타는 르코르뷔지에(Le Corbusier)와 루이스 칸(Louis Kahn), 카를로 스카르파(Carlo Scarpa)를 사사한 건축가로 꼽히는데, 작품을 통해 기하학적인 형태와 질서, 균형을 강조하면서도 독특하고 현대적인 건축 언어를 표현하려고 노력해왔다.
마리오 보타, 국내 설계 건축
마리오 보타가 국내에 설계한 건축은 꽤 많은 편이다.
리움미술관 M1
서울 강남 교보타워, 교보빌딩 대구, 교보빌딩 부산
휘닉스 아고라 클럽하우스
화성 남양 성모성지 대성당 등이 있다.
현재 건설중인 건축으로는 전남 신안에 인피니또 뮤지엄이 있다. 2024년 완공할 예정이다.
마리오 보타는 남양성모성지를 설계하며 이곳은 눈에 보이는 것, 정해진 것을 넘어서는 아름다운 공간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으며, 공간은 사람의 생각을 바꿀 수는 없지만 명상과 성찰을 도와줄 수 있다고 밝혔다. 남양 성모성지는 두 개의 타워가 세워져 있다. 각 타원 천창을 통해 빛이 들어온다. 그 빛이 내부에 합쳐져 큰 빛의 공간이 만들어진다. 그곳이 기도하는 장소가 된다. 공간에 12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공간은 크지만 정신을 집중하고 명상과 성찰을 도와줄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했다.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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