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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로저스가 대한민국에 지은 건축물

리처드 로저스
리처드 로저스

리처드 로저스는 이탈리아에서 태어난 영국의 건축가이며 하이테크 건축으로 유명하다. 2007년 프리츠커상을 받았다.

리처드 로저스의 작품 중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파리 퐁피두센터(Centre Georges Pompidou)이다. 렌조 피아노와 함께 설계한 퐁피두센터는 하이테크 건축의 대표적인 예시로 꼽히며, 파리의 랜드마크 중 하나다.

리처드 로저스의 건축이미지
리처드 로저스 건축 이미지

국내 설계 건축

리처드 로저스가 국내에 설계한 건축물은 2020년에 준공한 서울 여의도 파크원(Parc.1)이 있다. 통일교가 1972년에 매입한 땅으로, ‘통일교 세계본부’를 초고층으로 지을 계획이었으나 허가가 나지 않아 오랫동안 주차장으로 사용되었다. 통일교는 땅을 빌려주고 투자회사가 복합시설을 짓기로 하였고, 허가도 떨어졌다. 2007년 착공했으나, 중간에 공사가 중단되었다. 2017년 공사가 재개되어 2020년 준공되었다. 타워2(빨간색 철골 트러스를 두른 건물 2동 중 낮은 동)는 NH투자증권에서 매입했다.

현재는 오피스 시설과 페어몬트 호텔, 더현대 서울이 입주해 있다.

리처드 로저스의 파크원
파크원의 야경
리처드 로저스의 파크원
파크원의 주경

여의도 파크원 – 리처드 로저스

리처드 로저스의 파크원
여의도 파크원 ⓒWANBO

파크원을 설계한 것은 리처드 로저스로, 프랑스 파리 퐁피두센터와 영국 런던 그리니치의 밀레니엄돔을 설계한 건축가다. 리처드 로저스의 회사, RSHP와 국내 시아플랜이 설계를 맡고, 포스코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세가지 주목 거리가 있다.

첫번째, 빨간색 기둥

건물 뼈대인 철골 트러스를 빨간색으로 칠해 놓았다. 덕분에 건물에 대한 사람들의 선호가 분명해졌다. 한국적인 색이라고 했는데, 전혀 한국적인 느낌은 들지 않는다. 시각적으로 강렬하게 눈길을 끌기 때문에 한강을 지날 때 선명한 랜드마크가 되었다.

두번째, 높이

318미터로 여의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다. 1985년부터 2002년까지 대한민국 최고층 빌딩 지위를 차지했던 63빌딩 보다 100미터 가량 높다. 국내 전체 순위로 해도 세번째로 상당히 높은 건물이다. (1위는 잠실 롯데타워 555미터, 2위는 부산 엘시티 412미터) 중간에 공사중단이 되지 않았더라면 잠시나마 대한민국 최고층 빌딩 지위를 차지할 수도 있었지만, 그 사이 롯데타워가 준공되었다.

세번째, 더현대

파크원의 대형 임차인으로 더현대가 들어와있다. 더현대백화점으로 인해 파크원은 핫플레이스가 되었고, 주말에도 여의도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IFC 몰도 있긴 했으나 임팩트가 약했고, 더현대가 들어서며 여의도 주말 유동인구가 눈에 띄게 많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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